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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글 맞춤법27

불혹 맞춤법? 3 띄어쓰기는 독립적 의존적에 따라 분류된다 독립적 의존적에 따라 분류 이전 글의 ‘독립적인 기준’을 시작점으로 띄어쓰기가 쉽게 느껴지도록 설명하려고 합니다. 최소한의 문법적 용어와 내용으로 이야기할 테니 편하게 읽어 주세요. 일단 밑의 말을 두 가지로 분류해 보겠습니다. 한국, 스마트폰, 을, -는구나, 해외, 수출, -겠-, -니다 대부분이 사람들은 ‘한국, 스마트폰, 해외, 수출’과 ‘을. –는구나, -겠-, -니다’로 구분 지을 것입니다. 1. 한국, 스마트 폰, 해외, 수출 2. 을. –는구나, -겠-, -니다 이렇게 줄을 바꿔 놓으니 짝에 맞게 나뉜 것 같고 보기에도 더 좋죠? 딱히 설명은 명확하게 나오지 않지만 그냥 느낌상… 이게 맞은 것 같은 이유인가요? 지난 2016년 개봉한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Batman v.. 2020. 1. 25.
불혹 맞춤법? 2 맞춤법의 근본은 띄어쓰기 과학적이고 편리한 한글이지만 정작 글쓰기를 할 때 문장 속 단어의 특징이나 기준이 무엇인지 잘 모를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왜? 난 단어 뜻을 알고 있는데?’라고 쉽게 생각하겠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 예로 우리는 중요한 서류를 제출하기 전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맞춤법을 확인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맞춤법의 근본은 띄어쓰기입니다. 이는 나라에서 정한 ‘한글 맞춤법’에도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로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사용하는 한글에는 바로 앞 단어에 연이어 붙여 쓰는 ‘조사’라는 것이 있습니다. ‘꽃이’, ‘꽃에서부터’를 보면 어떤가요? ‘꽃’은 당연히 단어인데 그 뒤에 붙어있는 ‘-이’, ‘-에서부터’라는 이 조사라는 것도 단어처럼 보입니다.. 2020. 1. 20.
불혹 맞춤법? 1 어려운 맞춤법과 띄어쓰기 과거 에디터 또는 기자로 불리면서 가장 많이 그리고 공들였던 작업은 한글의 맞춤법과 자간(글자 사이의 간격)을 교정 보는 업무였습니다. 때론 그 양이 너무 많아 따로 몰아서 야근을 할 정도였습니다. 수십 수백 번 그 과정을 반복할 때마다 ‘뭐가 맞는 거야?”를 거쳐 때때로 ‘당연하지만 왜 이 표현이 올바른 표현일까?’라는 생각을 할 때가 많았습니다. 세상 모든 것들이 그렇듯이 해당 사항의 원리를 알면 문제가 쉽게 풀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습의 정확함보다는 익숙함에 기대어 결과적으로 우리는 과거 국어사전을 거쳐 오늘날 MS워드나 검색 창 등에 맞춤법 검색을 합니다. 그런데 그러한 과정이 너무 답답하지 않나요? 매번 그 과정을 거친다면 글의 단어 하나하나의 의미나 원리들을 알지 못한 채 ‘좀 더 빨리 인.. 2020. 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