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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글 맞춤법27

불혹 맞춤법? 7, 돌아가다, 받아_가다, 찢어버리다, 찢어_버리다 돌아가다, 받아 가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특정 장소에서 오고 갈 때 사용하는 말인 ‘돌아가다’를 예로 삼겠습니다. ‘돌아’와 ‘가다’의 조합으로 이 두 단어 사이에 다른 사항이 끼어들어 갈 수가 없습니다. ‘돌아가다’라고 사용하지 ‘돌아가다’ 사이에 새로운 말을 넣어 띄어쓰기 없이 붙여 사용할 수 없습니다. 만약 사이에 새로운 말을 넣어 사용하려면 반드시 띄어쓰기를 해야 합니다. 교통사고 때문에 시험장에 지각을 하여 그동안의 수고가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차례로 성적표를 받아 갔다. 위의 두 예문에서 보이는 ‘돌아갔다’와 ‘받아 갔다’의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돌아갔다’는 둘의 관계가 긴밀해서 붙여 쓰고 ‘받아 갔다’의 관계는 긴밀하지 않아서 띄어쓰기가 된 것입니다. ‘돌아갔다’를 ‘돌아(서) 갔다’와.. 2020. 1. 29.
불혹 맞춤법? 6 '안 되다'와 '안되다'의 차이 답부터 말하자면 ‘안 되다’는 ‘되지 않다’이고 ‘안되다’는 ‘안쓰럽다’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글을 적다 보면 종종 어느 것이 맞는 표현인지 헷갈리는 표현 중에 ‘안 되다’와 ‘안되다’가 있습니다. ‘안’과 ‘되다’ 사이의 띄어쓰기만 존재할 뿐 발음도 같기에 쉽사리 맞춤법에 어긋나게 사용하곤 합니다. 긴말 없이 설명을 하자면 ‘안 되다’는 ‘되지 않다’이고 ‘안되다’는 ‘안쓰럽다’ 입니다. ‘안’과 ‘되다’ 둘 다 각각의 의미가 살아 있기에 ‘안 되다’로 띄어쓰기를 하고 ‘안’과 ‘되다’가 결합하여 새로운 의미 즉, ‘안쓰럽다’를 나타내는 ‘안되다’는 띄어 쓰기 없이 붙여 사용합니다. 예문을 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아까 떨어트린 스마트폰 충전이 안 되네. 전원이 안 켜져. 그 스마트폰 새로 산지 얼마.. 2020. 1. 29.
불혹 맞춤법? 5 맞춤법에서 '큰 소리'와 '큰소리'의 차이점은? 독립적인 말의 능력 독립적인 말은 혼자 쓰이는 것이 기본이지만 다른 말과 결합되어 새로운 말이 되기도 합니다. 대학교 축제에서 고막을 때리는 듯한 큰 소리가 울려 퍼졌다. 자존심이 높은 영희는 항상 큰소리만 낸다. 위의 두 문장 속에서 ‘큰 소리’와 ‘큰소리’는 서로 나타내는 뜻이 다릅니다. 한 번에 알 수 있었죠?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번에도 음…..그냥? ‘Just a feeling’?으로 답하실 건가요? 안됩니다. 제 블로그에 오셔서 이 포스팅을 보고 계신 이상 그건 안됩니다. :D ‘큰 소리’는 ‘크다’와 ‘소리’가 결합되어 소리가 큰 것을 뜻하지만 ‘큰소리’는 소리의 크고 작고의 뜻이 아닌 말을 부풀린다. 즉, 사실의 유무에 기반하여 과장되게 하는 말을 나타냅니다. 띄어쓰기가 이렇게나 무서운.. 2020. 1. 25.
불혹 맞춤법? 4 의존명사는 수식을 한다? 수식을 받아야 의미가 생기는 명사 쉽게 설명하자면 의존명사란 다른 말의 수식을 받아야 의미가 생기는 명사입니다. '전시회에 갔지만 볼 것이(대상)이 없었다.'에서 ‘것’이 바로 의존명사입니다. 의존명사의 범위는 매우 다양하기에 전 부다 외우려고 하기보다는 다양한 책을 다독 함으로써 익숙해지는 것이 개인적으로 올바른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책의 분량이 부담스럽다면 신문의 논설, 논평 또는 칼럼 등이 그 대안입니다. 내용이 길지 않고 작성자가 신문사에 송고를 하기 전 수 회에 걸쳐 작성한 글이 대부분 이므로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의존명사는 사건의 사실을 전달하는 글 보다 개인의 주장이 가미된 글에서 더욱 자주 접 할 수 있기에 다시 한번 추천을 합니다. 의존명사는 일상에서 이미 사용 중 마치 '그거!.. 2020.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