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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꿀팁 시리즈를 최대한 간단하게 적었다. 최근에는 아무리 양질의 정보도 길고 상세할수록 읽히는 횟수가 적다. 고리타분한 이야기로 들리겠지만 사람들은 고퀄의 자료보다 즉각적인 꼼수에 더 열광한다. 그래서 최대한 글의 양을 줄였다. 나를 모르는 타인에게 나를 알리는 것은 매우 고된 일이다. 서면으로 하는 <자기소개서>의 경우는 그 어려움이 더욱 크다. 서류 검토자와 내가 동등하지 않다. 글을 작성하는 나는 <을>의 입장에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이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는 심적으로 부담이 더 크다. <을>이 아니라 <병>의 위치까지 내려간 느낌이 든다. 아니다. <정>이 된다고도 생각한다. 무조건 잘하겠다고 목숨 바칠 것처럼 해야 한다고 판단한다. 취업난은 늘 존재해왔다. 다만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 속에서 사람들은 대부분 요행을 바란다. 미안하지만 취업 시장에서 그런 것은 없다. 애초에 타깃이 선정된 <지정 채용>이 아닌 이상 없다고 생각해야 한다.
최근 코로나 19 사태까지 생기면서 더욱 경기가 얼었다. 그 속에서 취업을 준비하기의 어려움이란 상상 그 이상이다. 어려서부터 학원에 친숙해서 글쓰기 학원 등에 수십 수백만 원을 지불하고 수강하는 사람들의 마음도 한편으로 이해는 간다. 결과는 어떨까. 그 효과는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한 스스로 <필사>를 하는 것과 같거나 더 낮다. 글은 많이 써봐야 한다. 지금 바로 시작할 수 있다. 굳이 돈을 주고 감시자를 구하지는 말자.
지금까지 <12가지 자기소개서(자소서) 나한테 맞게 글 잘쓰는 방법> 시리즈를 모두 읽어준 당신에게 한 가지 꿀팁을 더 주고 싶다. <자기소개서> 뿐만 아니라 그 어떠한 글을 작성하더라도 본인의 글이 잘 써진 글인지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통독> 하기 큰소리리로 읽어 보는 것이다. 본인의 글을 소리 내어 읽다가 다 읽기도 전에 숨이 모자란다면 문장이 너무 긴 것이다. 편하게 읽혀야 한다. 본문을 다 읽고도 답답함이 없어야 한다.
글 중간에 이전 포스팅에서 말한 <부사> 그래서, 그런데, 하지만 등을 빼라고 했다. 한 문장이 2줄을 넘어서는 안된다. 2줄이 넘지 않는 짧은 글로 연습한 뒤에 거울을 보고 크게 읽어보자. 다 읽었다면 한번 더 읽어보자. 자신의 감정과 포부가 잘 담아져 있다고 느껴지는가? 글은 단지 문자가 아니다. 사람의 말로 시작돼서 글로 적힌 것이다. 글을 읽거나 사람과 대화를 하거나 그 차이가 크기 않은 사람이 면접에서도 좋은 점수를 얻는다.
한 가지가 더 있다. 자소서의 문장을 인터넷에 검색해보자. 같은 단어를 사용한 다른 사람의 글을 찾아볼 수 있다. 자소서의 당신의 글을 인터넷에 있는 글과 비교하자. 어떤 것이 더 잘 써진 것 같은가? 무엇이 더 소리 내어 읽었을 때 불편함이 없는가? 이것이 스스로 하는 <참삭 교정>이다. 같은 단어 같은 의미를 어떻게 다르게 사용하고 있는지 비교하자. 그 후에 더 좋은 표현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사용하자. 남의 것과 내 것을 섞어 사용하여 더 나은 글을 만들어도 좋다.
꼭 읽어보자. 스스로 읽어 보고 스스로 교정을 해야 한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자기소개서>를 막연하게 생각하다 막막함에 못 이겨 대필자를 구하기도 한다. 그래서는 안된다. 자기소개서에는 지원자의 정보를 뽑아낸다. 그중에 하나가 필력이고 필력은 그 사람의 사고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 막상 면접에 불려 갔는데 면접관 앞에서 <바보>가 될 것인가? 어쭙잖은 꼼수로는 면접관을 이길 수 없다. 이겼다고 하더라도 근무현장에서 바로 들통이 난다.
강조한다. <자기소개서>를 잘 쓰고 싶다면 기본에 충실하자. 사실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을 소리 내어 읽어보자. 다시 한번 말하고 싶다. 신문의 <칼럼>을 필사하고 본인의 글과 비교해서 더 좋은 표현을 사용하자. 인터넷에 자기소개서 문장을 복붙으로 검색해서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표현을 베끼자. 글을 베끼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다. 베낀 표현도 쓰다 보면 본인 스타일로 변화된다. 수백만 원에 달하는 글쓰기 강좌에서도 숙제로 내주는 것은 결국<필사>다.
<자기소개서>를 쓰는데 비용이 드는 것도 없다. 당신의 짬나는 시간만 필요할 뿐이다. 칼럼을 <필사>하자. 꼭 종이 신문을 구입해야 하지 않다. 스마트 폰으로 검색해서 보며 <필사> 해도 되고 모니터 한쪽에 띄어 놓고 워드로 해도 된다. 인터넷에 당신의 글을 검색해보고 스스로 <참삭 교정>을 하자. 이 역시 돈이 들지 않는다. 돈이 들지 않아도 완성도 높은 나만의 <자기소개서>를 완성할 수 있다. 지원하는 기업이나 단체의 정보가 누적 기록된 블로그 주소 하나 추가하면 된다.
불필요한 것들이 있다. <한능검 자격증>, <봉사활동>, <국토횡단>, <인턴 경험> 등의 보여주기식 활동이다. 없는 돈을 엉뚱한 자격증을 취득하고 대필자를 구하거나 글쓰기 강좌에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그 금액으로 면접 1주일 전에 깔끔하게 머리를 다듬고 깨끗한 옷을 준비하는게 낫다. 나이가 많은 사람은 헬스장을 등록하고 건강해지자. 돌이킬 수 없는 나이는 건강미와 깔끔함으로 어필해야 한다. 1부터 5까지 세어본다. 1, 2, 3, 4, 5
<자기소개서>를 쓰자.
바로 지금
이 글은 아래의 포스팅과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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