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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분량으로 글 쓰는 연습하기
자기소개서를 긴 글로 쓸 것인지 짧은 글을 쓸 것인지는 늘 큰 고민거리다. 나에 대해서 상세히 전해야 하는데 길이 제한 연습 없이 쓰다 보면 글이 길고 지루해진다. 이전 포스트의 내용처럼 문장에서 <부사>를 걷어냈다면 시작이 좋다. 그다음은 자기소개서 자체를 읽는 시간 3~5분으로 맞추는 것이다. 사람들은 7분이 넘어가는 글에 지루함을 느낀다. 자기소개서도 그중에 하나다. 기억하자. 나는 상세한 글을 적지만 읽는 이는 지루한 장문의 글이 펼쳐질 뿐이다.
최대 2,500자를 한번에 작성하는 글로 연습하자. 3~5분으로 글을 작성하려면 워드 기준으로 2,000자 전후가 된다. 짧은 글이 익숙해지면 긴 글도 전체 분량을 가늠하며 적을 수 있다. 자기소개서에 4,000자를 넣어야 한다면 연습된 2,000자에 정확한 사실만 한 줄씩 더 추가하면 된다. 2,000자의 글은 본인 자기소개서의 <개요>다. 일단 이 부분이 확립되면 아무리 긴 자소서를 제출해야 할 때도 문제가 없다.
첫 문장을 제목처럼 생각하고 쓰기
글의 맨 앞은 해당 문장의 제목이다. 서류심사관들은 처음부터 작정을 하고 글을 읽지 않는다. 지원서류를 받아 들면 대략 살펴볼 뿐이다. 읽어 볼 만하다고 보이면 이력서부터 다시 읽거나 지원서를 따로 빼논다. 이때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이 문장의 맨 앞 글이다. <소제목>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단도직입적으로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간단명료하게 한 문장으로 쓰자. 그 문장 만으로 뒤에 나올 글의 내용을 알 수 있어야 한다.
간략하지만 많은 정보가 담긴 첫 문장으로 작성하자. <얼마전까지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편의점에서 근무했었는데요. 많은 걸 배웠습니다>와 <최근에 했던 편의점 아르바이트에서 POS 기를 다루며 재고, 재무,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라는 글이 있다. 어떤 글이 더 많은 정보를 한 문장으로 나타 내었는가? 글을 짧게 작성하면서도 정보를 담아 읽는 사람의 관심을 유도해야 한다. 더 나아가 각 문단의 첫 문장만 모하서 연결하더라도 하나의 짧은 이야기가 완성될 수 있도록 연습하자. 당신은 충분히 잘할 수 있다. 기본을 못하는 사람이 태반이다. 다시 말하지만 쫄지 말자.
5W 1H(육하원칙)을 따르기
글의 내용은 체계가 있어야 한다. 최근 카드 뉴스가 성행하는 중이다. 문제는 자기소개서도 카드 뉴스 기사처럼 맥락 없이 작성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점이다. 꼭 5W 1H를 그대로 따르라는 것은 아니다. 앞에 <누가>가 빠지더라도 그 뒤의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의 순서로 글을 써보자. 6가지 구성 요소 중에서 한 두 개가 빠지더라도 그다음 요소에 해당하는 내용이 와야 한다. 거부하지 말자. 당신도 잘 알듯이 검증이 될 대로 된 법칙이다.
특이한 화법의 글과 넘쳐나는 분량의 글은 금방 지루해진다. 서류심사관은 그런 지원서를 보지 않는다. 그 들은 프로다. 서류를 스르륵 넘겨도 핵심 키워드를 뽑아 보는 사람들이다. 기본을 지키되 문장의 틀을 잡고 본인의 이야기를 작성하자. 합격을 위한 비밀은 없다. 있다고 광고한다면 기교 부린 상술일 가능성이 높다. 앞 서 말한 원칙을 지키고 마지막 <맞춤법 검사>로 오탈자와 틀린 부분을 바로잡자. 회사 이름을 다르게 적어 지원하는 사람도 많지만 맞춤법을 틀려 제출하는 사람이 더 많다.
이 글은 아래의 포스팅과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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