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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글 맞춤법

불혹 맞춤법 16 ‘한 달간’?? ‘한달_간’?? 띄어쓰기

by ○소야○ 2020. 2. 12.

한 달간’?? ‘한달 간??

 

 

 한 달간’이 맞을까요 ‘한달 간’이 맞을까요?


 지난 시간에 이어서 오늘도 ‘시간의 흐름’을 표현하는 말인 ‘~간’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우선 제목과 같이 ‘한 달간’이 맞을까요 ‘한달 간’이 맞을까요? 정답 바로 나갑니다. 정답은 ‘한 달간’입니다.

 


 잠깐! ‘한’은 붙이나? 띄어 쓰나?


 한 달간의 ‘한’은 횟수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한 번, 두 번, 세 번’ 처럼요. 이제 뒤이어 나오는 ‘간’을 보겠습니다. ‘간’은 우리가 접미사와 의존명사로 사용합니다. 접미사와 의존명사라……. 감이 팍 안 오는데요? 이럴 때 필요한 것은~~~~네, 바로 예문입니다. ㅋㅋ

 

한 주간, 한 달간, 일 년간, 십 년간, 천 년간 (시간=접미사)
지역 간에, 사람 간에 (거리=의존명사)

 


 접미사 ‘~간’과 의존명사 ‘~간’


 기간 즉, 시간의 흐름에 관하여 이야기할 때는 ‘접미사’로써 앞에 있는 말에 ‘간’을 붙여 사용합니다. 그리고 거리가 가깝고 멀고를 이야기할 때는 ‘의존명사’로써 앞에 있는 말에 ‘간’을 띄어 씁니다.

 


 접미사! 의존명사!


 어만 복잡하니 이렇게 기억하시는 것을 조심스럽게 추천해봅니다. 단어 ‘시간’을 보면 ‘시’와 ‘간’이 붙어 있죠? 그러므로 [시간에 관하여 이야기할 때만 ‘간’을 앞말에 붙여 사용한다.]라고 기억해 주세요. 이제 나머지 ‘거리’를 뜻할 때는 띄어 쓰면 되겠죠? 둘 중 하나만 기억하면 작문할 때도 고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짧은 시간은 붙이고 긴 거리는 띄어 쓴다.’ 또는
‘붙이는 시간과 안 붙이는 거리’로 기억해도 좋습니다.

 

 

 한글의 예외성과 다양성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간’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습니다. 한글의 예외성과 다양성에 따라서 때론 위의 내용과 같이 혼동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바로 알아 간다면 좀 더 자신 있는 작문과 화법으로 자신감 있는 모습이 되어 갈 것입니다.


 그리고 정통오리지널 격인 한글 맞춤법을 알고 있어야 인터넷 공간에서 펼쳐지는 최신 신조어도 이해가 쉽고 활용도 가능하겠죠? 정치라는 분야의 배경지식을 알아야 그에 따른 풍자도 가능하고 이해도 되는 것처럼요.

 

 

부디 쉽게 이해가 되셨으면...


 최대한 간결하게 이야기하려고 노력하는데 쉽지만은 않네요. 저는 글쓰기를 처음 배울 때 인터넷이 아닌 책으로 된 두꺼운 국어사전과 문법적으로 설명된 관련 도서로 맞춤법 교정을 시작했었습니다. 선배에게 초기에 혼나기도 했었고요.

 

 교정작업 할 때 선배가 빨간색 플러스 팬으로플러스 펜으로 제가 작성한 원고 위를 쭉쭉! 긋던 장면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 당시 ‘용언이니 조사의 뭐니를 떠나서 정작 필요한 부분만 쉽게 설명해 주면 서로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늘 있었어요. 그래서 뉴트로 40 블로그를 처음 만들자고 생각했을 때 ‘그런 경험을 다른 사람들도 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법보다는 이야기하듯 서술형으로 포스팅을 하며 최대한 간결하게 하자!’를 목표로 작성하고 있는데 보고 계신 여러분들은 어떻게 받아주실 잘 모르겠네요. 혹시 하고 싶으신 말이 있으시다면 아래 댓글로 남겨주세요.

 

 


 그럼 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
 아래 이미지를 눌러 주세요. :D

 

오랜만에? 오랜 만에? 올바른 띄어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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