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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글 맞춤법

불혹 맞춤법? 13 ‘도착했는지’와 ‘도착했는가’의 차이가 있다?

by ○소야○ 2020. 2. 9.

도착했는지? 도착했는가?

 

 

 도착했는지? 도착했는가?


 ‘착했는지’와 ‘도착했는가’의 관계는? ‘~는지’, ‘~ㄴ지’ 어떻게 사용하시나요?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말이 아래에 있습니다.

 

택배가 도착했는지 모르겠다.
택배가 도착했는가 모르겠다.

 


 위 예문을 읽어 보겠습니다. 


 '정한 장소에 도착을 했는지 모르겠다.'의 뜻이죠? 읽을 때 혹시 ‘도착했는지’의 ‘지’를 따로 발음하시나요? ‘지이~’처럼요. 또는 글로 쓸 때도 ‘도착했는지’를 ‘도착했는 지’로 띄어 쓰시나요? 그렇다면 그건 잘못된 표현입니다. ‘도착했는지’로 띄어쓰기 없이 붙여 사용해야 합니다. 

 

 

 

 도!착!했!는!~지???


 

 에 설명하듯이 때론 ‘도!착!했!는!~지’처럼 의미를 강하게 전달한다는 취지로 발음하거나 표기하는 분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도착했는지’로 붙여 사용한다.’라는 암기 방법보다는 단순하게 ‘도착했는가’와 뜻과 띄어쓰기가 같다는 점을 연결형으로 알고 있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자,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그 눈으로 한 번 더 밑의 예문을 읽어 보겠습니다.

 

‘도착했는지’, ‘도착했는가’

 

 

어떤가요? 


 국, 같은 의미인 것을 아시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문법적인 단어보다는 이미 우리는 한글을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기존에 알고 있던 지식에 연결만 해서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해요. 기존의 것을 재활용하면 막연한 암기보다 이해가 됨으로써 ‘아! 예전에 그게 이런 것이었구나’ 같이 이어지며 오랫동안 기억에 남게 됩니다. 남에게 설명하기도 좋고요.

 

 

 

 도착했는 가?


 조금만 더 이야기하고 마무리할게요. 사람 중에서 ‘도착했는 지’라고 쓰는 사람은 있어도 ‘도착했는 가’라고 띄어 쓰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특히 연령대가 좀 높은 분들이나 이제 막 한글을 접한 어린이들에게서 종종 확인할 수 있는데요. 제가 기사 원고를 받거나 초안 상태의 글들을 접했을 때 자주 확인 하던 문장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쉽지만 어려운 아니 다양성을 인정하는 한글맞춤법 때문인데요.

 

 

‘~ㄴ지’


 교를 위해서 예문을 문법적으로 잠시 이야기해 보자면 ‘‘~는지’ 다시 말해 ‘~ㄴ지’는 맞춤법에 따라 ‘어미(예를 들어 동사 ‘가’의 뒤에 ‘가고’, ‘가니, ‘가므로’ 같이 핵심어 ‘가’의 뒤에 다양한 모습으로 붙는 부분)이므로 앞에 있는 말과 붙여 사용한다.’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한글이라 읽어는 지는데 딱히 확 이해가 되지는 않죠? 그러므로 예문에서처럼 ‘도착했는가’와 ‘도착했는지’는 같은 말이니까 ‘도착했는지’로 붙여 사용한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편리합니다.

 

 

 도착했는지=도착했는가


 오늘은 우리가 생활에서 사람을 상대로 또는 물건 특히 택배를 놓고 자주 사용하는 말인 ‘도착했는지, 도착했는가’를 예문으로 ‘~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별것 아닐 수 있는 부분이지만 작은 부분들이 모여서 완벽한 하나의 결과물이 되듯이 오늘의 포스팅이 당신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포스팅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셨어요.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또 이야기 나눠요.

 아래 이미지를 눌러 주세요. :D

 

'도착할지’와 ‘도착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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