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 간다1 불혹 맞춤법? 8 '죽어 간다'와 '죽다'의 띄어쓰기 '죽어 간다'와 '죽다' 어항에서 금붕어들이 죽어 간다. O 어항에서 금붕어들이 죽어서 간다. X ‘죽어 간다’는 ‘죽다’에 의미상 변화가 전혀 없습니다. 오직 ‘간다’에만 의미상 변화가 생깁니다. 이 점은 새로운 의미가 생기는 경우인 합성어 와는 또 다릅니다. 그렇지만 중간에 ‘서’와 같은 다른 말이 끼어들지 못하는 점은 지난 포스팅 맞춤법#7 에서 설명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원문의 의미가 바뀌지 않는 이상 '간다'는 띄어 쓰기를 원칙으로 하지만 붙여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시말해 '죽어 간다'와 '죽어간다'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외적인 상황이 하나 더 있습니다. 꿈을 이룬다. – 꿈이 이루어진다. 얼굴이 예쁘다. – 얼굴을 예뻐한다. 이와 같이 ‘-어 지다’와 ‘-어 하다’가 있는 말은 .. 2020. 1.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