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4 불혹 맞춤법? 15 떠난지? 떠난_지? 올바른 띄어쓰기는??? 시간과의 관계 'ㄴ'으로 끝나고 뒤 이어 오는 '지'는 흔하게 우리가 맞춤법을 틀리는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간단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시간과 관계가 있는지 없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길잡이는 시간 예문을 하나 보겠습니다. 벌써 퇴근하고 사무실을 떠난 지 두 시간이 되었다. 예문에서 '떠난 지'는 이전 포스팅에서 다뤘던 관형형이라는 어미 인 'ㄴ'과 뒤이어 의존명사로써 '지'가 오는 말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시간을 기준으로 하는가?'입니다. 앞서 말한 'ㄴ'뒤에 '지'가 오는 경우는 시간에 관련된 표현이기에 지난 14번 포스팅 ‘도착할지’와 ‘도착할 지’의 맞춤법과는 다릅니다. 간단히 말해서 시간의 지남'을 뜻할 때는 '~ㄴ 지'로 띄어쓰기를 하고 장소 등의 오고 감을 뜻할 때는 .. 2020. 2. 11. 불혹 맞춤법? 12 '~본바'와 '~본_바'의 차이점 '~본바' 그리고 '~본_바' 우리가 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바'는 제목처럼 '~본바', '~본 바'의 두가지 형태로 사용됩니다. 점심시간에 가 본바 식당이 폐업한 상태였어요. 그 사항은 재고해 본 바 없다. 예문의 '본바'와 '본 바'는 성분이 서로 다른데요. 앞에 나온 '본바'는 즉, '~ㄴ바' 자체가 하나의 말입니다. 어미 인것 이지요. 그러나 '본 바'의 '바'는 의존 명사로서 '본(띄고)바'로 사용합니다. 이 '~ㄴ바'의 경우도 혼동되는 일이 빈번한데 지난 포스팅 '불혹 맞춤법? 11 '~는데'와 '~는_데'의 띄어 쓰기 차이점'에서 설명된 것과 같습니다. 앞 말에 이어서 조사가 붙을 수 있으면 띠어 쓰고 이어쓸 수 없으면 붙여쓰는 것이죠. 이번 경우에는 조사로 '도'를 넣어 보겠습니다. 점.. 2020. 2. 8. 불혹 맞춤법? 10 '~는커녕', '~뿐만 아니라'의 띄어쓰기 ‘~는커녕’은 한 덩어리의 조사 ‘감사는커녕’은 ‘감사는_커녕’으로 쓰지 않습니다. ‘는커녕’은 한 덩어리의 조사입니다. 이 말은 곧 앞에 있는 말에 이어서 붙여 쓴다는 뜻입니다. ‘"자료 이메일로 보냈어?”라고’의 ‘라고’는 앞 말을 인용하는 말이며 ‘조사’입니다. 그래서 붙여서 사용하며 띄어쓰기를 하지 않습니다. 이와 비슷한 모습의 흔히 사용하는 말이 있습니다. "자료 보내기 전에 검토 한 번만 하고”의 ‘하고’가 바로 그것입니다. ‘하고’는 ‘라고처럼 조사가 아닌 용언 즉, 독립된 뜻을 가지고 서술어의 기능을 하는 말로써 한글맞춤법에서는 이를 ‘용언의 활용’이라고 합니다. 어려운 이름보다는 간단히 ‘말의 다양성’ 정도로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해도 무슨 말인지 모르는 것이 당연합니다. 이미 알.. 2020. 2. 3. 불혹 맞춤법? 9 조사, 너는 앞 말에 이어 쓰는 말 앞에 말에 이어 쓰는 (보)조사 독립성이 없는 말 그대로 보조를 하는 ‘조사’는 학교에서 지금까지 단어로 배웠습니다. 하지만 앞 서 말한 것과 같이 조사는 그 자체로는 독립적인 표현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 단어라고 말하기에도 의문이 생깁니다. 독립적이지 않다. 즉, 조사는 그 자체로는 의미가 구체적이지 않기 때문이죠. 우리가 이미 사용 하고 있는 이 ‘조사’는 ‘명사’처럼 독단적으로 문장에서 사용하지 않습니다. 조사는 앞에 나오는 말에 연이어 붙여 사용을 해요. 간단하게 말해서 조사는 다른 말과 결합해서 그 의미를 증진 시키는 보조 역할을 합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흔하게 틀리는 띄어쓰기 중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요소가 바로 이 ‘조사’ 때문입니다. 조사의 띄어쓰기는 제가 생각해도 가끔 이건가? 싶을.. 2020. 2. 2. 이전 1 다음